안민 총장⦁학생회⦁교직원 참여, 봉사 및 성금전달
고신대, 화재 전소 한산도교회 현장복구 활동
고신대 안민 총장을 비롯한 학생 30명과 교직원들이 지난 2월 8일 화재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경남 통영의 작은 섬 ‘한산도교회’가 자체 복구가 힘든 상황임을 접하고 현장복구에 나섰다.
지난 3월 16일(금) 나무로 지어진 1층 예배당과 식당, 2층 사택이 화재로 전소돼 새까만 재만이 남겨진 한산도교회 복구 작업에 나선 일행들은 까만 잿더미를 밟으며 불에 타 녹슨 철제, 못이 박혀 그을린 나무들을 분리해서 일일이 손으로 옮긴 작업으로 비지땀을 쏟았다. 재속에 있던 교회의 흔적, 타다 만 성경책과 유일하게 남아있는 결혼사진 등을 발견, 봉사자들의 목을 메이게 했다.
담임 김재곤 목사는 “학생들이 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고신대학교 학생들에게서 굉장한 사랑을 느꼈다. 총장님께서 개인적으로 주신 이 헌금은 어떤 돈보다 귀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민 총장은 “우리학교가 어려운 곳을 돌아보고 섬김의 삶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 작은 손길이지만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격려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섬김의 삶을 훈련받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화재로 전소된 한산도교회 목사와 성도들을 위로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김정민 총학생회장은 “저희가 약 5시간 동안 복구를 했지만 남은 것을 두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다”며 “어려움을 겪은 한산도교회를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를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생각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교회복음신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