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동력, 예배중심의 토양 위에 지역민을 섬기는 순복음한성교회
성장의 동력, 예배중심의 토양 위에 지역민을 섬기는 순복음한성교회
  • 백용기 기자
  • 승인 2017.12.15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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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의 임재를 고대하며 예배의 뜨거움과 잔잔한 지역봉사 및 섬김과 나눔을 통한 ‘교회다운 교회’로 소문이 자자한 한성교회

 

교회탐방/순복음한성교회

성장의 동력, 예배중심의 토양 위에 지역민을 섬기는 공동체

    인터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 총회장 함동근 목사

순복음한성교회 전경 및 비전센터(아래 사진)
순복음한성교회 전경 및 비전센터(아래 사진)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순복음한성교회(담임 함동근 목사). 교회 주변을 둘러봐도 주택이라곤 찾기 힘들만큼 아파트 숲으로 우거져 있다. 상가건물조차 쉽사리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교회 수가 적어 보인다. 인근 1만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도로변 중심에는 유난히 십자가 종탑을 높게 드리운 예배당과 비전센터가 나란히 도봉산 자락을 주시하며 빛과 소금, 평안과 안식의 예배처소로 지역민을 품는 자태를 띠고 있다.

기독교 인구분포도가 그리 높지 않은 10%라는 통계에 따라 한성교회 입장에서는 전도의 황금어장 중심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성령님의 임재를 고대하며 예배의 뜨거움과 잔잔한 지역봉사 및 섬김과 나눔을 통한 교회다운 교회로 소문이 자자한 한성교회. 지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비결이 무엇일까?

순복음한성교회 담임이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 총회장인 함동근 목사를 만나, 교회비전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을 들어 봤다.

 

담임 함동근 목사
담임 함동근 목사

 

담임 함동근 목사는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교회상으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이라고 본다교회는 지역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유익을 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교회와 지역민과는 따로국밥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성교회가 펼치는 지역민 섬김 전략은 전도만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그것보단 우선적으로 예수님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의 모습, 성도들의 신앙자세임을 강조했다.

함동근 목사는 지역 내 교동협의회(교회와 동사무소) 회장을 맡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장애아동,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사회안전망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성교회는 창동지역 교통의 관문인 창동역에 사랑의 차 나누기, 시항아리나누기, 쌀 항아리나누기, ‘사랑의 중식나눔터등을 실천하는 데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움도 뒤따랐다. 특히 매주 화요일마다 교회주변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중식나눔터를 운영, 250여 어르신들에게 중식을 사랑의 중식을 대접했다. 구청장 사모를 비롯한, 지나가던 주민들도 봉사의 손길을 펴는가 하면 두부 등 이름도 빛도 없이 많은 지역민들이 함께 동참하므로 좋은 교회로 손문이 자자할 수밖에 없었다. 입소문을 탄 사랑의 나눔은 금새 동이 날 정도였다. 재정이나 교인들의 정성과 사랑이 없으면 지치기 쉬우나, 열정으로 이어진 열매는 지역민으로부터 칭송받은 교회다운 교회’, ‘좋은 교회였다.

항아리를 두고 그 안에 좋은 시를 넣어 두어 누구나 하나씩 가져가서 절망하고 낙심한 사람들에게는 새 힘과 즐거움, 위로, 평안을 누리게 한 것이었다. 특히 쌀항아리 나누기는 그야말로 가난한 자나, 굶주림 자들을 위한 것으로써, 항아리 안에 쌀을 가득 채워, 창동역 출구 앞에 두면 알아서 퍼가도록 설치했던 것인데, 의외로 이내 바닥이 나는 연유로 막대한 재정이 뒤따랐다며 함 목사는 웃음지어 보였다.

한성교회의 성장의 비결에 대해 함동근 목사는 우리교회의 시작과 현재의 부흥의 모습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었으며 교회의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이 도우시고 역사하는 사실을 통해 성도들이 공감하면서 위로와 격려, 소망을 가진다고 굵고 짧은 말로 답했다.

함동근 목사가 지난 1986년 교인 3~5명과 함께 상가빌딩 지하 25평을 얻어 개척, 1997년 현재의 위치에 성전을 신축, 도봉한신교회(93), 한신교회(97)에 이은 순복음한신교회(2002)로 개명, 오늘에 이르렀다.

개척 초장기의 동력으로 함 목사는 단연 내 교회라는 주인의식을 지닌 신앙열정을 꼽았다.

개척 멤버는 3~5명 정도로써, 교인이 거의 없었다고 봐야한다. 교인들이 내 교회 주인의식을 갖는 데에는 교회건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셋방살이하면 한발 넣고 한발 빼서 언제라도 이사 가려는 생각을 한다.

내 교회 의식이 부족한데, 셋방살이 교회는 교인들한테도 안정성을 주는데 어려움이 뒤따른다. 개척교회의 애로사항 가운데 하나로 본다. 우리교회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들이 내 교회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충성하고 있어 고맙기 그지없다.”

교회는 성장의 토양이 잘 가꿔져야 한다.

한성교회가 추구하는 성장의 토양에 대해 함 목사는 성장의 토양? 내가 생각하고 계획한다고 무조건 성장한 것이 아니고 열심히 말씀 준비하고 심방하고 상담하다보니 부흥된 것으로 봐, 이는 전적으로 성령님의 역사였다고 본다. 교회도 세워졌고 유지도 됐으니 목회는 성령님이 하셨고 나는 도구로 쓰임 받았을 뿐이다목회는 목양을 잘해야 한다. 설교 심방, 전도 모든 것을 조직적으로 꾸려가야 는데, 시스템이 잘 돌아 가도록 토양을 일궈 나가는 역할을 목사가 잘해야 한다. 한성교회 주변은 이사가 잦은 편이라 이에 맞는 목양전략을 수립해 나가지만 그래도 한성교회의 토양을 굳이 꼽으라면 말씀중심의 살아 역사하는 예배를 말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함 목사는 예배를 통한 만족, 은혜. 기쁨. 소망. 기도응답. 보람 그런 것들이 어우러졌을 때 성도들이 열심히 교회를 나오지 않느냐, 예배를 통해서 소망을 주고 꿈을 꿀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실패자 낙심한 사람들한테 희망을 주고 기도하게 하고 간증하게 해서 공동의 관심사를 가지고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며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 예배의 본질에서 이뤄진다고 본다.

신앙은 생활과 동떨어질 수가 없다. 목사의 메시지가 신앙과 생활이 잘 연결되도록 매개역을 감당해야한다. 설교와 예배의 감격을 통해 내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신앙생활 잘 하면 축복으로 이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혼신의 힘을 다 한다.”고 예배와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성장의 동력에 대해 교회부흥과 성장, 발전은 내 개인적 신앙과도 관계가 되어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과도 관계가 있다. 이것을 연결시키려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교인들이 잘 되는 것에 대한 비전을 갖게 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우리교회는 현재 비전센터 건축에 따른 빚이 있다. 그럼에도 성도들에게 반드시 잘 된다.’ ‘교회도 건축하자 하나님이 하시면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감기가 낫는 것을 믿는다면 수백억이 예상되는 교회건축도 하나님의 역사로 이뤄진다는 것을 강조한다.”사실 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목사가 은퇴 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나도 힘없고 교인도 같이 늙어가는 느낌이었는데, 꿈이 생기니까 힘이 나고 세포도 살아나고 희망이 생기고 기쁨이 생기고 동력이 생겨나고 교인들은 목사의 비전에 힘이 붙으니 무조건 따라가자는 분위가 형성됐다고 교회분위기를 밝혔다.

한성교회는 현재 수개월째 매일 밤마다 기도회를 갖고 있다. 오로지 성전건축이 목적이다. 1개월의 목양 계획을 세웠으나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기도에 나서고 있다. 목사는 동력의 바람을 주었지만 동력의 새 힘을 받은 교인들이 밤마다 나서서 성전건축이라는 성령의 역사를 간구하고 있다.

사실, 목사가 성전건축을 위해 기도로 부르짖는데, 교인들이 구경만 하겠나. 열정이 붙으니 오히려 성도들이 교회건축에 매달린다. 교회건축에 나 좀 써주라고 간구의 기도를 하고 있다. 그런 자세의 교인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확신한다.”며 교회의 비전을 자랑했다.

함동근 목사에게서 신학과 목양의 의미를 들어봤다.

신학을 토대로 한 것이 신학이고 그 바탕위에 목양을 한다. 신학은 뼈대로 목양은 뼈에 살이 입혀지는 것과 같다. 신학에서 배운 것을 목양을 통해 실천하는 것이 아니냐목회를 볼 때 어디에 비중을 두느냐, 신학이라는 것이 바탕이 안 되어 있으면 목양이 나올 수 없다. 신학을 토대로 설교도 있고 심방도 있고 기도도 있는 것이다. 신학을 떠난 목양은 위험한 것이다. 신학, 많이 배워 박사가 됐다고 목양을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이론과 현실 매칭을 잘 해야 한다. 교인들에게 다가가서 기도해주고 상담해주고 심방해주고 어우러져야 하는 목회인데, 지시만을 내세우는 것은 신학자체를 잘못이해 한 것이다. 신학은 설교만 하는 게 아니다.

예수님은 신학을 품에 안으시고 실천하신 분이다.

가난한자 도와주고 병든자 고쳐주시고 눈먼자 눈 뜨게 하시고 죽은자 살려주시는 그것이 신학이다. 설교도 마찬가지다 신학을 바탕으로 끌어다가 생활에 연결시켜야 살아나는 것이지 현실과 동떨어진 설교를 하면 누가 듣느냐 공감이 되지 않는다. 신학 안에는 실천하는 장소가 목양이다. 지식만 전달하면 안 된다. 예수님이야말로 신학이 잘 정립되신 분이다

말로만 하지 말고 실천을 잘 해야 신뢰가 갈 때 교인들이 따라오는 것이다.

교단도 교회도 중요한 게 신뢰성이 회복되어야한다.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신뢰할 때 따라간다. 저희 교단 운동회에서 볼 때 갈수록 교단의 정체성 확립에 굳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총회는 총회원들에게 기쁨도 나누고 물질도 나누고 보람도 나누고 하면 신뢰가 쌓여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 목회도 교단도 신뢰성회복이 최우선이다.”

명성교회 세습이 기독교안티에 의한 시끌벅적 야단이다. 과연 세습은 성경적일까? 함동근 목사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입장을 소신껏 표명했다.

교회부흥이 성경적인가 아닌가? 교회가 잘 되려면, 세습이 좋으면 세습하는 거고 세습이 안 좋으면 안 하는 거다. 사무엘이 아들에게 제사장직을 물려줬나? 아론은 자식들에게 물려줬다. 나답과 아비후가 잘못하니까 하나님이 치셨다. 주의 종은 하나님이 치신다.

명성교회 세습이 잘못되면 하나님이 치신다. 세습이 정당하다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교회가 성장하는 일이라면 백번이라도 해야 한다. 김홍도 목사님 보다 아들이 목회를 더 잘한다. 김병삼(만나교회) 아들, 광림교회 아들 목사님이 아버지보다 더 잘하지 않느냐, 세상 사람들은 세습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그것은 세상 사람들의 잣대다. 빵 만두집 아들이 가업을 이어 받았어 세습이다. 교단에서 세습을 법으로 묶어 놓으면 범법자가 되니까 안타까운 일이다. 세상사람 기준두지 마라. 하나님께 묻고 성령께 물어봐야한다.“

함동근 목사는 순복음부흥사회 회장, 세계태권도선교회 총재, 도봉구지역 기독교연합회 회장, 하성총회 부총회장 취임, 62차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 총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 23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 총회서 공동회장 및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 66차 총회에서 총회장에 선출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기독교계 연합사업 활동에 교인들은 어떤 내조를 할까?

시간적으로 물질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63차 총회장 하면서 지금까지 많은 비용과 물질을 쏟아 부었다. 기독교 위상 및 교회 연합일치 도모를 위해 누군가는 하나님께 쓰임 받고 헌신을 해야 한다고 본다. 교인들에겐 늘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런데 우리교회 성도님들이 기도와 물질로 협조하고 있다. 특히 교단일도 하나님의 일이니까 교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도를 보내 주고 있다.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들에게 지면을 통해 감가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한성교회는 시무장로 2, 명예장로 2명인데 비해 안수집사 30여명, 권사는 백여 명에 이른다. 장로 수가 적은 이유에 대해 함 목사는 장로가 되려면 청소 등 궂은일도 잘하고 예배출석 및 헌금도 잘 해야 한다. 전도도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장로가 되려면 무엇보다 예배생활에 충실한 성령충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동근 목사는 앞으로 목양 비전에 총회장 임기가 끝나면 우선적으로 성경공부를 강화해야 할 것 같고. 현재 간구 중인 새 성전허락 간구의 기도와 지역전도에 더욱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사랑의 중식나누기 등 지역주민들과 좋은 연대를 가지도록 전력을 쏟을 것이다. 그리고 세계선교의 꿈을 안고 해외선교에 집중해 보겠다. 특히 우리의 사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예루살렘 전도를 위해 이스라엘성지선교에 전념해 보겠다.”고 밝혔다.      백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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