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 2연속 우승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 2연속 우승
  • 김성원 기자
  • 승인 2017.10.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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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경남교회친선축구대회
9일(월) 양산디자인축구장에서 펼쳐진 ‘제19회 부산,경남교회친선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가 호산나교회를 3:1로 꺾고 지난 대회에 이어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사진은 시상식 후 선수들의 파이팅 모습.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정경철 목사)가 금년으로 19년째를 맞은 교회복음신문 주최, ‘제19회 부산,경남교회친선축구대회’ 결승전에서 4강 단골인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를 3:1로 꺾고 지난 대회에 이어 우승, 신흥강호로 떠올랐다.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는 준결승전에서 한누리성결교회를 가볍게 물리쳤으며, 호산나교회 역시 포도원교회를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 한 바 있다.

10월 9일(월) 양산디자인축구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은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가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으로 호산나교회를 압박했으며 호산나교회는 수비를 펼치다 기습 공격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전이 막 끝날 무렵,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서 첫골이 나왔다. 문전으로 안으로 패스된 공을 슬라이딩하며 슛한 것이 그대로 호산나교회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은 호산나교회가 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가 이틈을 놓치지 않고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쳐, 추가골을 만들었다. 문전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보이던 5번 유진성 목사가 코너에서 올린 공을 헤딩으로 슛, 골인이 되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호산나교회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중앙아크서클에서 페널티 안으로 밀어 준 공을 정면에서 골로 연결한 호산나교회는 동점을 기대하는 응원의 목소리에 힘을 얻어 적극 공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 10번 김진섭 선수에게 쇄기 골을 허용, 호산나교회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교단을 초월한 ‘화합과 일치’, ‘교회주변 축구 사랑 새신자 전도’를 목적으로 지난 1999년 교회복음신문이 주최, 매년 개최된 부산,경남교회친선축구대회는 1회 대회 초유의 98개 교회가 참석, 축구열기를 보여 줬으며, 이후 교회마다 교회주변의 축구사랑인 전도를 위해 축구선교단이 창단 되는 등 전도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한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는 축구선수 출신 김동민 청년 및 축구를 좋아하는 교인들을 중심으로 축구선교단을 출범, 교육관 5층 체육관에서 다음세대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어린이축구아카데미’ 교실을 개강, 축구를 통한 복음전도에 매진해 왔다.

특히 청년들과 장년들이 건강과 취미를 목적으로 매주 축구시합을 가져 온 것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보여 지고 있다.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 정경철 목사는 우승 소감에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특히 선수들이 1년간의 훈련 끝에 얻은 결실인 만큼, 이 기쁨을 전 교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으며 수고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유진성 목사는 “결승전에서 목사가 헤딩골을 넣었다고 선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나 우승 및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은 땀을 흘린 모든 선수들이다”며 "대회가 거듭될수록 경기매너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 아름다운 친교 모습들이 이제는 정착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3위는 포도원교회, 4위는 한누리교회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선수상에는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 유진성 목사가, 득점상에는 김진섭 선수가, 최우수심판상에는 허진 심판이  각각 수상했다.

금번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의 2연속 우승은 19년 대회 중 사직동교회(고신), 포도원교회(고신), 사랑의교회(통합)에 이어 4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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